본문 바로가기

Spielraum/A lot on my mind

총명

728x90

.
.
.
요새 데캡디 주제로 금융 고객 예측 및 대출 상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
그동안 동아리한다 프로젝트한다라고 하면서
데이터 분석을 여러번 해왔는데

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는 것 같다.
물론 그동안도 많이 분석을 하면서 실력이 늘기는 했지만
이번에는 실력뿐만 아니라 사고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.

기존에는 레퍼런스들을 참고하면서
프로젝트는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하고 같은 방식으로
내 프로젝트를 완성해갔다면

이번에는 참고할만한 레퍼런스들이 많지 않아서
유사한 레퍼런스들을 보면서
'연구자들이 왜 이런 방식을 택했을까'
'그렇게 한 이유가 정확히 뭘까'
'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적합한가, 내지는 적용시킬 수 있는 더 올바른 방향은 뭘까'
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.

오늘도 추천 시스템 구현하려고 여러가지 방안들 서치해보고 하다가 깨달은 게
금융 고객 예측하는 데 유의미한 feature들을
추천 시스템에 당연히 사용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했는데
추천 시스템은 코사인 유사도 계산으로 가장 비슷한 사용자를 찾는 건데
그러면 feature들을 줄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리는 게 좋은거 아닌가
왜 당연하게 feature들을 줄이려고 했을까 싶다.

근데 또 여러 레퍼런스들을 보면 feature selecet를 진행하는 데
그럼 유의미한 feature를 선별하는 게 맞는데
그건 또 어떻게 방법론들이 있고
그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우리 프로젝트에 잘 맞을까 타당성있게 선택해야한다.

결론은 공부를 더 해야한다.

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보다
나는 프로젝트하면서 배우는 공부가 더 많고 더 퀄리티가 높게 느껴진다.
뭔가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하는 기분이다.


요새 그냥 내가 바쁘게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도
아직도 채워야하는 게 많고 배울 것도 많다라는 게 느껴진다.
단순히 알고 있다. 활용할 줄 안다. 그런 것이 아니라
정확히 "왜" 그렇게 되는 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
내가 깊어지는 것 같다.

모든 일에 있어서 완벽해지고 싶고
모든 일에 있어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
내 스스로가 욕심이 많은 걸 알고
그래서 하루 24시간을 정말 바쁘게
어찌보면 피곤하게 보내기도 하는 걸 안다.
그러면서도 그 열정이 언제는 스스로를 힘들게 해서
피곤해서 지치기도 하는 데 그럼에도
또 욕심이 나서, 스스로 만족하고 싶을 때 까지 열심히 한다.

욕심도 좋지만,
과한 욕심은 스스로를 힘들 게 만들기도 하고
주변에 걱정을 부르기도 한다.
스스로 절제하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야하는 데
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.

.
.
.

요새는 "총명"이란 단어가 머리에 계속
맴돌고 있다.
.
.
.
이유는 모르겠는데
"총명"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.
.
.
.

'Spielraum > A lot on my mind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돌 아 왔 습 니 다 :)  (1) 2023.09.08
이 블로그의 마지막 글  (12) 2023.07.11
정리  (0) 2023.02.20
갑자기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  (0) 2021.10.05